지금으로부터 12년 전 쯤, 제 큰 아이가 어릴 적에 삼성출판사의 리틀 아인슈타인이 엄청 인기가 있었어요. 그 때 당시 60만원이 넘었으니 꽤 좋은 교재였죠. 저의 아이보다 어린 아이가 그 비디오랑 책 보고 영어 줄줄이 외울 때 좀 짜증났었어요. 부럽다기보다는 앵무새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의미가 흐름을 아는 것보다 그냥 비디온 본대로 줄줄줄 아닌가 했거든요. 그 때 당시에 벌써 송촌으로 이사를 갔으니 잘 사는 집이었고 아이에게 투자를 많이 한 집이니 지금도 아이는 잘 하고 있겠지요.
이 책 보니 그 아이가 떠오르더라구요. 이 책, CD 들으면 아이가 외울 수는 있겠지만, 영어 단어를 줄줄 읽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마더 구스 책, 저희 애들도 보면 책보다는 cd에 관심이 더 많았고 들은 대로 줄줄줄 잘 따라했거든요.
일단 cd를 많이 들려주는 쪽에 중점을 두고, 책은 천천히, 나중에 보라고 하면 어떨까 싶네요.
부족한 제 생각입니다.
Toot! Toot! That's my train.
I have a car, a boat, a plane. 처럼 쉬운 구절도 많아서 아이들이 잘 따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