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걸이 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 조선시대 명문가의 가훈과 유언
정민 외 옮김 / 김영사 / 200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화만사성이래요. 자손들에게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 것인지, 바르게 사는 것인지 깨우침을 주려는 아버지들의 가훈과 유서입니다.

요즘 세대와도 잘 들어맞는 것을 보면, 사람 사는 세상의 근본 이치, 윤리는 변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김수항이 아들에게 준 유언, 독서하는 종자가 끊이지 않게 하라는 말씀이 제게는 가장 좋았습니다.

또한 송규렴이 자식과 사위와 조카들을 경계한 내용도 고맙네요.

"아버지는 술을 멀리하고 책을 가까이하라는 처방을 내놓는다. 세월은 기다려주는 법이 없다. 청춘은 한번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는다. 공부에도 때가 있다. 허송세월로 다 늙은 뒤에 집안이 원체 가난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핑계를 대서는 안 된다고 쐐기를 박았다."는 구절이 마음에 남네요.

고마운 글들이 많은 책이라 읽고 중요한 부분은 아이들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하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