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아이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10
김동성 그림, 임길택 글 / 길벗어린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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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이 내용을 다른 곳에서 봤어요. 책이 아닌 다른 매체를 통해 봤는데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네요. 아이가 너무너무 먼 길을 걸어서 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손전등이 필요했었다는 것, 선생님이 그 아이네 집을 가보고야 그 사실을 알았다는 내용이었거든요.

이 책의 제목과 표지만 보고는 어떤 내용인지 몰랐는데 책을 읽는 내내 감짝 놀랐지요. 제가 아는 이야기가 나오니까요.

보선이네 가정 방문을 나서는 선생님의 한가한 모습과 막상 길을 나섰는데 끝이 없는 길을 찾아 보선이네 집에 가며 당황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보선이가 얼마나 힘들게, 무서움을 참으며 학교에 다녔는지 알 수 있네요.

다섯 가구가 사는 집에서는 선생님을 기다리며 얼마나 즐겁고 초조했을까 생각하니 눈시울이 조금 뜨거워지네요. 30여년 전 학교가 생긴 이후로 선생님의 가정 방문이 처음이라네요.

이 글을 쓰신 임길택 님은 이미 고인이 되셨네요. 선생님이셨다고 하네요. 선생님의 경험 속에서 나온 이야기인가 봅니다. 고맙게 잘 읽었어요. 그림도 멋져서 보는 내내 고맙게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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