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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탈
최양숙 글.그림, 이상희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미국의 할로윈 데이에 우리 탈을 쓰고 한복을 입고 나간 아이, 기민이...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방안에 홀로 앉아 탈을 쓰고 있는 모습을 보고 겁을 먹었던 기억을 갖고 있네요. 아이들이 볼 때 무서워 보일 수 있지요. 그러나 할아버지는 기민이에게 탈을 남겨주고 싶어 하셨네요. 탈을 통해 우리 것, 할아버지의 내리 사랑을 기민이에게 전해주고 싶었나 봐요.
할로윈 데이에 우리 탈을 쓰고 나가니 외국 아이들이 신기하게 생각하네요. 역시 우리 것을 갖고 경쟁하면 승산이 있다는 말이 맞네요.
최양숙 님은 마루벌 출판사의 <내 이름이 담긴 병>을 쓰신 분이죠. 외국에 사는 우리 아이들의 정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