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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바라기별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마치 서울판 "친구"를 보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저는 황석영 님 세대는 아니지만, 60년대 생이고, 57년 닭띠 언니부터 돼지띠 오빠, 호랑이 띠 언니까지 있으니 이 시대를 완전 모른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언니 오빠들 학창 시절, 제가 본 언니, 오빠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준과 인호의 이야기, 준이 좋아했던 미아까지 청춘들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고맙게 읽었습니다. 책도 좋지만, 황석영 님의 작가의 말을 읽어보시면 더 좋으실 것 같아요.
이 책이 새롭게, 더 예쁘게 느껴질 수 있거든요.
황석영 님의 말씀을 잠깐 소개하면,
" 나는 <바리데기>를 내놓고 나서 전혀 새로운 젊고 어린 독자들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그들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작품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생각하게 되었다."라는 말씀으로 시작되는 작가의 말을 읽어보시면 이 작품이 더 좋아지시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