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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니 뢰에 지음, 강미라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저희 집도 두 아이가 먹을 것 때문에 많이 싸우거든요. 싸울 때 보면, 밥그릇 놓고 싸우는 멍멍이들 생각이 다 난다니까요. 근데 저희 집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의 집에서 다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가 봅니다. "굶기는 것도 아닌데 왜 XX이냐?"고 소리지르는 엄마들 많습니다. ^^;;

이 책의 주인공인 남매, 피아와 파비는 자기들을 혼내고, 과자를 압수하는 엄마에게 당당하게 말합니다. 우리들만 그런게 아니라구요, 직접 눈으로 확인시켜 주겠다구요.^^  피아와 파비의 말대로 가는 집집마다 먹을 것 갖고 싸우네요.

근데요, 한 집은 안 그럽니다. 먹을 게 없어서 작은 옥수수 한알을 둘이 나눠 먹습니다. 하나가 배고프면 같이 놀 수 없다고 하네요. 가난이 가르쳐준 교훈이겠지요.

역시 애들은 좀 굶겨야 해요. 풍족하니까 더 싸운다구요.^^ 

아이들에게는 형제의 소중함, 나눠 먹는다는 것의 의미를 알려주고요, 엄마들에게는 뭐든지 풍족하게 해주는 것만이 아이들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는 교훈도 주네요.

오늘부터 과자 사다주지 말아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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