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원주민
최규석 지음 / 창비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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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 보면 큰 누나부터 넷째 누나까지 누나들 얼굴을 클로즈업 해서 그려놓은 그림이 있어요. 누나들이 지금 어떤 일을 하시며 사는지, 누나들에 대해 알 수 있거든요. 근데 막내누나의 얼굴 그림을 볼 때는 마음이 아팠어요. 이년 전에 남편이 돌아가시고, 혼자 아들 키우면서 학원 운영하신다고 하네요.  서로 형재애, 가족애가 끈끈할 것 같은데, 누나의 슬픔을 어떻게들 받아들이고, 위로해 주셨을지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어려웠던 시절이었고, 고비가 많았지만, 그래도 가족이 해체되지 않고 가정을 지킬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봤습니다.

작가님의 사진을 보시면, 등장인물, 즉 주인공과 비슷합니다. 90% 정도? ^^

고마운 가족 이야기 잘 보고, 잘 읽었습니다. 용기있는 고백이네요. 아름다운, 소중한 추억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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