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 살림과 육아, 맞벌이 때문에 덮어둔 나의 꿈을 되살리는 가슴 뛰는 메시지
김미경 지음 / 명진출판사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에서는 아이들땜에, 또한 여러가지 사정으로 전업주부가 되신 분들 중에 동네 아줌마들하고 어울리는 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명 103동 505호가 되는 거라고 하시네요. 저도 이런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103동 505호 멤버들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알고 있지요. 김미경 님은 피아노 원장 시절에 엄마들하고 많이 만나보셔서 그런지 그 분들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고 계시네요. 오히려 그 분들의 심리를 알고 피아노 학원 마케팅에도 이용을 하시구요.^^

"나를 외치다"라는 마야의 노래가 있습니다. 주부들에게도 뭔가 생각거리를 주는 노래죠.

이 책에 보면 책을 열 권을 써도 될만한 인생을 살았으면서도 아무 것도 해 놓은 것이 없다는 엄마들의 속내를 확실하게 짚어주고 있거든요.

"여자들이 자신의 인생을 허무해 하고 자신이 해놓은 것이 없다고 말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10권 분량이나 되는 책 속의 주인공이 자기 자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책으로 쓰면 19권이 넘을 거라는 이야기에서 그녀들은 자신이 주도적으로 그 일을 했거나 그 일을 통해 성취감을 얻은 사람이 아니다. 이야기 속에서 그녀들은 누군가의 성취를 도와주었거나, 잘못되어 책임을 뒤짚어썼거나, 자신의 인생을 조연이나 엑스트라로 사는 것이다. "라고 하십니다.

그 말씀에 공감을 합니다. 저도 그런 인생을 살았거든요. 신데렐라 콤플렉스에서 빠져나오느라 애 많이 썼거든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늦은 게 아니라는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김미경 님의 어머님에 대한 이야기도 감사히 읽었습니다. 저도 딸이자 엄마이니까 김미경님 어머님 입장도 이해되고, 김미경님 자매의 입장에서도 생각이 되네요.

많은 조언, 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조언이 가득 들어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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