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내 인생 - 손문상 화첩산문집
손문상 지음 / 산지니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갈수록 인심이 각박해지고, 공과 사를 정확하게 가리고, 조금도 손해를 보려고 하지 않는 세상에서 이런 사람 냄새 나는 책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지난 봄에 부산 갔었는데 이 책 보고 갔으면 부산이 좀 더 정겹게 느껴질 뻔 했네요. 자갈치 시장 구경 갔다가, 상인분들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얼른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안 사먹을 것이고, 구경하러 왔는데 자꾸 부르면 미안하더라구요. 우리 주변의 친근한 분들의, 소박한 삶이 그대로 느껴지는 그림과 글이라 고맙게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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