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빠는 항상 너를 사랑한단다! ㅣ 큰북작은북 그림책 8
르네 구이슈 지음, 김영신 옮김, 토마 바 그림 / 큰북작은북 / 2008년 5월
평점 :
내 아빠가 다른 아빠들보다 못나고 무능해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럴 수도 있지요. 그러나 아빠의 인생은 아빠의 인생이고, 내 인생은 나의 것이니, 아빠 인생을 나한테 반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부자 아빠, 멋진 아빠가 있다면 덕을 보겠지만, 못 나고, 모자라도 내 아빠니까 좋고 사랑하는 것 아닐까요?
아빠들도 나름대로 고민이 많다는 것, 아빠도 사람이라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살짝 느끼게 해주는 책이네요. 돈은 잘 벌어오는데 놀아줄 시간이 없는 아빠, 놀아줄 시간은 많은데 돈은 못 버는 아빠, 돈도 못 벌고 놀아주지도 않는 아빠 등등 많은 아빠들이 있습니다. 이 책 보면서 아빠를 쬐꼼만 이해했으면 좋겠네요. 웃으며 재미로만 읽을 수는 없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