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뽀끄땡스 - 제4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문지아이들 93
오채 지음, 오승민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부였던 아버지가 바다에서 사고로 돌아가시고, 할머니,엄마와 함께 살던 들레. 엄마가 뭍으로 돈을 벌러 나가 식당에 취직을 합니다. 그러다가 홀아비인 그 식당 주인 아저씨와 재혼을 하게 됩니다. 들레의 방황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지요. 엄마랑 할머니랑 셋이 뭍에서 함께 살고 싶었는데 들레의 꿈, 희망이 깨진 것 같고, 엄마를 뺐겼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한창 예민해지기 시작할 나이의 들레, 들레처럼 마음의 아픔을 갖고 있는 보라, 씩씩하고 속이 깊은 진우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들레에게 할머니가 계신 것이 참 다행이다 싶네요.

좋은 선생님이 부임해 오셔서 아이들의 고민도 잘 이해해 주시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들레처럼 보라처럼 결손 가정(달리 표현하기가 그렇네요. ^^;;)의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용기를 내고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너도 하늘말나리야> 처럼 두 여자 아이와 한 남자 아이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좀 익숙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