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
정지아 지음 / 창비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소설집입니다. 여러 편의 소설이 실려있지요. 근데 제가 아줌마라 그런지 이혼의 고통에 우는 여인들이 그려진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다 읽고 난 지금도 주인공들하고 끈으로 연결된 것 같아요.  고모가 해준 양갱을 먹으며 이혼의 고통을 극복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마음 아파요. 이제는 남편을 놓아주고, 스스로 힘으로 일어설 것 같아요. 바로 다음 편 이야기는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이혼하자는 말을 들은 주부가 영국으로 여행을 가게 된 이야기가 나오지요. 두 사람 모두 이제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놓을 수도 없고, 잡을 수도 없은 상황이라... 애가 타지요.  여러 편의 이야기들이 다 좋았지만 이 두 편으로 정지아 님을 오래 기억할 것 같아요.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