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화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1 -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 초기까지
이이화 지음 / 파란하늘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여러분, 물레라는 말이 어디서 나왔을까요?

문익점이 공민왕 때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대요. 근데 그곳에서 일이 잘못되어 귀양가게 되었는데 그는 귀양지에서 목화를 심어 옷을 해 입는 것을 보았대요. 그는 귀국할 적에 원나라에서 엄하게 막는 목화씨를 붓통 속에 넣어 가지고 돌아왔대요.

그는 장인 정원익에게 주어 재배케 하였는데 정원익은 단성 일대에 이를 심었대요. 그러나 목화가 생산되어도 이를 실로 짜거나 옷감을 만드는 방법을 몰라 애태우던 중, 원나라에서 온 중을 만나 그 짜는 기계 만드는 법을 배웠다고 해요. 이리하여 그 기계를 문익점이 가져온 것이라는 뜻으로 문래(文來)라 하였대요. ^^  ( 이 책 98페이지를 보시면 나와요)

이 책은요, 많은 면에서 우리들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으니 아이들이 읽으면 더욱 더 좋겠지요.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는 동안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비슷합니다. 좀 더 쉬운 것에서 출발해서 어려운 내용으로 심도있는 공부를 하게 되지요.

그러다보면 사회, 국사, 세계사 과목이 나중에는 만나게 되고, 서로 연결이 되어야 하고, 흐름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과서를 통해서도 많은 내용을 공부할 수 있지만, 교과서 밖의 상식으로, 이런 책을 통해 흐름을 정리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 책은 논술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이이화 선생님께서 역사의 전개, 흐름을 잘 설명해 주시는데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정리를 해주셨거든요. 근데 이 내용이 너무너무 좋답니다.

 예를 들면, 36페이지에 신라의 세 나라 통일이 우리 역사에 두 가지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신라 통일의 힘의 바탕, 역사적 의미에 대해서 말씀을 하고 계시는데요, 요거 외웠다가 고대로 논술에 써먹는다면 A+++ 받을 것 같아요.

이런 책을 안 읽고, 참고서나 교과서, 학원 강의를 통해서도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가지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한다면 그 친구는 정말 대단한 벌레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공부벌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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