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이 2 - 거리의 천사
최호철 그림, 박태옥 글, 고래가그랬어 편집부 / 돌베개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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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열사의 이야기입니다. 2편까지는 아직 노동운동, 착취당하는 노동력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고 있어요. 힘들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 학업에 미련이 많았는데 학교에 다니지 못하게 된 이야기, 아버지와의 불화때문에 가출을 한 이야기들이 이어집니다.

전태일 열사가 노동 운동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지만, 성격이 보통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어린 나이에 여러번 가출을 결심했는데 굉장히 강한 성격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네요.

자식에게는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으려고 어떻게든지 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이 많은 세상이고 전태일 열사가 자라던 시절에도 그런 부모님이 많았는데, 아버지께서 전태일 열사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으신게 참 마음 아프네요.

3권의 내용은 어떻게 될지, 전태일 열사에게도 기쁘고 행복한 시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2권을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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