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하여 - 오직 한사람 당신을 생각합니다
헬렌 엑슬리 엮음, 공경희 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사랑하는 마음, 소중한 감정을 표현한 여러 글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좀 짧은 글도 있구요, 좀 긴 글도 있습니다.  엽서에 적어서 보내면 받는 사람이 참 좋아할 것 같네요.

명화들과 함께 사랑에 관한 글들이 집약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드라마 <온에어>에 오승아가 기준에게 "앞으로는 자기가 잘못했다고 할테니까 이제 그런 말하지 말라고"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나를 낮추고 있잖아요.

근데 이 책에 소개된 글 중 엘렌 수 스턴의 글을 읽으니 그 장면이 떠오르네요.

"복종하고 싶어하는 욕구는 사랑의 크나큰 모순 가운데 하나이다. 복종은 자기 주장을 포기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아니면 양보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을 상처받기 쉽게 만드는 길을 적극적으로 선택할 때 우리들은 오히려 강인해진다.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자아를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고, 그들에게 우리의 마음과 영혼과 삶을 나눠 줌으로써 우리는 힘을 얻는다. 복종은 자유 의지에 따른 행동이다. 신성함이 깃들인 믿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