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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에게 아빠가 생겼어요 ㅣ 재미난 책이 좋아 4
소중애 지음, 전혜령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물론 이 책에는 엄마의 고민, 엄마의 눈물도 간간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근데 제가 볼 때는 엄마가 재혼을 결심한 순간, 굉장히 적극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저씨랑 사랑 싸움을 하는 기간에 이불 쓰고 들어 눕는 것을 보면 불붙었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아이의 마음은 어땠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결국 엄마는 결혼을 합니다. 누리랑 새아빠랑 약간 겉돌기는 하는데 결국 그 껄끄러움을 풀어주는 것은 아저씨의 엄마시네요. 누리에게 새아빠가 생긴 것도 좋지만, 할머니가 생긴 것이 저는 더 좋네요.
소중애 선생님이 충청도 분이라 그런지 지방색이 좀 드러나는 느낌도 들어서 좋았어요. 계룡산도 나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