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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내기 ㅣ 이야기 보물창고 10
이금이 지음, 김재홍 그림 / 보물창고 / 2008년 3월
평점 :
동해가 윷놀이 판에 관심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갖은 심부름에 말참견까지 했으니 말입니다. 영도네 할머니가 보시기에 동해가 좀 아이답지 않게 행동한 것은 아닐까 싶네요.
영도 할머니 입장에서 동해의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이런 꾀를 내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동해 입장에서 생각하고 보여주는 책이라 영도 할머니의 마음까지는 다 알 수 없지만, 왜 그런 아이들 있잖아요? 어른들 동양화 감상할 때 옆에 지키고 앉아 있는 애들이요, 개평을 좀 얻으려는 꿍심이 있는지 유난히 그 옆에서 떠나지 않는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영도 할머니 보시기에 동해가 안 좋은 행동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벌써 송아지 걸고 내기를 하는 폼새가 만만치 않네요. ^^
우리는 영도 할머니와 동네 어른들의 눈짓을 알고 있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동해의 마음은 어땠을지 생각하며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
그림은 김재홍 님이 그리셨으니 좋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