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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쿠와 마녀 ㅣ 키리쿠 시리즈 1
미셸 오슬로 글 그림,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보면서 구전설화는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이 나라 저 나라, 이 민족 저 민족 사이로 퍼져가면서 독특한 이야기가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이야기요 눈의 여왕을 좀 떠올리게 해요. 눈에 얼음 조각이 들어가서 냉정해져버린 여 주인공처럼 이 이야기의 마녀는 등에 가시가 박혀서 나쁘게 되거든요.
근데 아기가 모든 사건을 해결합니다. 아기이나 아기가 아닌 것이죠. 개구리 왕자처럼 마법이 풀리는 순간 멋진 청년이 되거든요. ^^
마법사 할아버지의 모자와 수염은 이집트 사람과 비슷하구요. ^^
아프리카의 이야기인데, 각 나라 이야기가 조금씩 섞인 걸 보면 역시 구전설화는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