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풀리는 여자 스타일
신영란(신새미) 지음 / 행복한발견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잘 풀리고 싶어서 읽었습니다.  제가 게을러서 그런건지 때가 안 되어서 그런건지 되는 일이 없더라구요. ^^

이 책, 참 고맙게 읽은 책입니다.  여자들은 본능적으로 조금씩은 느낄 것 같아요. 시댁과의 문제, 남편과의 문제,  친구, 동료, 다른 아줌마들과의 관계등 뭔가 이건 아니다, 이건 먹힌다 등등 느낌이 있는데 이걸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정확하게 알고, 대처하고, 행동한다면 좀 더 현명한 삶을 살지 않을까 싶어요.

이 책 보면서 밑줄도 많이 그었습니다.

'인위적으로 인맥을 쌓으려고 하기보다는 당신 자신이 인맥의 핵심이 되도록 노력해보자. '이 사람만큼은 믿고 의지해도 되겠다.'는 확신을 갖게 해주면 자연 사람이 따른다' 등등 많은 구절들이 저를 감동시켰고, 반성하게 했지요.

알았으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 책의 145페이지에 보면,

"나이가 들면 자신의 나이에 맞는 스타일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동안열풍이 온 나라를 휩쓰는 요즘 너나없이 성형이다 다이어트다 자기 몸을 못 살게 구는 걸 보면 안쓰럽다 못해 답답하기까지 하다. 냉정하게 말하면, 20대는 풋풋한 면이 있지만 아직 어설프거나 미숙해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나이란 단순한 숫자에 불과한 것만이 아니다. 경륜이 쌓인 만큼의 지식과 노하우를 축적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3,40대가 20대에 비해 믿음이 가고 안정적으로 보이는 건 젊은 날의 시행착오를 딛고 일어섰기 때문이다. "라는 구절이 있어요.

저도 이 말에 200% 공감합니다. 나이보다 어려보이고 젊어 보이는 것 좋습니다. 자기 관리를 잘 했다는 뜻도 되니까요. 근데요, 아줌마가 아가씨처럼 보이려고 하는 것은 나이값을 하지 않겠다는 뜻도 있지 않을까요?

아줌마라면 남의 아이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며 챙길 수 있어야 하고, 모르는 할머니들을 보고도 내 어머니, 나의 늙그막을 떠올리며 다정하게 말 한마디라고 건낼 수 있는 요량이 있어야 하는데 그걸 안 하겠다는 것 아닐까요? 젊으니까 어지간한 실수는 해도 된다고 착각하는 건 아닐까요?

뒷모습이, 얼굴이, 옷차람이 젊어서보여서  총각이 따라온다면, 그 때는 어떻게 하려구요?

"미안합니다, 아줌마예요."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나이값을 하는 것, 중요하다는 생각 다시 한 번 해 봤습니다.

이 책이요, 어쩜 우리가 여기저기서 일고 들어서 다 알고 있는 내용일수도 있어요. 그러나 일목요연하게 조목조목 잘 정리해 놓고, 200% 공감할 수 있게 이야기를 해 놓은 것에 아주아주 후한 점수를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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