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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집
전경린 지음 / 열림원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은 아이들 그림책을 봐도 새가족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더라구요. 몇 년 전만해도 좀 낯선 주제였는데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호은이, 승지, 아빠, 엄마, 엄마의 애인, 아빠의 연인까지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해체되었다가 다시 구성되는 가족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구요,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는 모습, 화해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제비꽃이라고 불리우는 토끼가 나오는데요. 이 토끼가 꽤 많은 느낌을 전해주네요. 작가님이 토끼를 통해서도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의 집... 아빠의 집, 우리집이 아니라 엄마의 집... 느낌이 오네요.
얼마 전 니콜 키드먼이 주연한 <인베이젼>이란 영화를 봤거든요. <패닉룸>도 그렇고 아빠보다 더 듬직하고, 책임감 강한 엄마들의 모습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이 책도 그렇네요. 아빠보다는 엄마가 더 강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어요. ^^
읽힘성도 좋구요, 말하고자 하는 바도 좋은 책이라 잘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