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집
전경린 지음 / 열림원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은 아이들 그림책을 봐도 새가족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더라구요. 몇 년 전만해도 좀 낯선 주제였는데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호은이, 승지, 아빠, 엄마, 엄마의 애인, 아빠의 연인까지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해체되었다가 다시 구성되는 가족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구요,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는 모습, 화해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제비꽃이라고 불리우는 토끼가 나오는데요. 이 토끼가 꽤 많은 느낌을 전해주네요. 작가님이 토끼를 통해서도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의 집... 아빠의 집, 우리집이 아니라 엄마의 집... 느낌이 오네요.

얼마 전 니콜 키드먼이 주연한 <인베이젼>이란 영화를 봤거든요. <패닉룸>도 그렇고  아빠보다 더 듬직하고, 책임감 강한 엄마들의 모습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이 책도 그렇네요. 아빠보다는 엄마가 더 강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어요. ^^

읽힘성도 좋구요, 말하고자 하는 바도 좋은 책이라 잘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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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게 가족이란 무엇인가?
    from 일다의 블로그 소통 2009-11-19 11:34 
    바람직한 ‘함께 살기’에 대한 사색 외국에 터를 잡은 동생이 올 연말까지 이곳에 머물 예정이라며 이 땅을 찾았다. 바다를 사이에 놓고 떨어져 있으니 만나기도 어렵고, 평소 전화도, 인터넷 메일이나 채팅도 잘 하지 않아 서로 연락도 잘 못하고 지내는 편이다. 그나마 한 해 한 번씩 한 달 정도 다니러 오니까, 그때 얼굴도 보고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다행이라 여기고 있다. 10대 시절에는 가족이라며 함께 어울려 지내던 동생들도 지금은 뿔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