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생각 신나는 책읽기 11
김옥 지음, 윤정주 그림 / 창비 / 200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축구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대용이와 학급의 질서를 위해 아이들의 운동을 자제시키는 선생님의 모습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그냥 무난한 축구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뒷부분이 좀 의외였습니다.

뭐 대용이가 친구의 시험지 중 3문제를 컨닝했다는 것, 승완이가 그걸 약점으로 잡고 축구시합에 대용이 대신 자기가 나가겠다고 하는 것 까지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축구 시합에 나가지 못하게 된 대용이가 눈을 돌리게 된 아이들, 즉 축구 시합에 나가지 않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에게도 수고했다고 말씀을 해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그래요, 우리가 학교 다닐 때 느꼈던 감정 아닐까요? 반대항 대회가 있을 때 선수로 출전하는 애들은 좋지만 나머지 아이들, 경기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의 소외감 말입니다.

그 아이들까지 챙겨주시는 대용이네 담임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