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형이 도리도리 앗,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109
샤르탄 포스키트 글, 김은지 옮김, 필립 리브 그림, 김화영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제 생각에는요 이 책은 아무나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정말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 공부를 잘 할 생각이 있는 아이들이나 읽을까 공부에 관심없는 아이들은 읽기 힘든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주 쉽고 재미있는 책은 아니지만 정말 읽고자 하는 아이들에게는 유용한 책이지요.

도형은 아이들이 일단 쉽게 보는 분야입니다. 수학책에서도 여러 단원이 있을 때면, 계산보다는 도형 단원을 더 좋아하지요. 계산보다는 쉽고 이해가 빨리 되니까 좋아하겠지요.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도형 계산, 복잡한 응용때문에 도형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어요.  이 책은 아무나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예요. 제 딸처럼 수학적 감각이 없는 아이들은 읽기 힘들어요. 일단 좋아하는 분야, 흥미있는 분야가 아니니까 어렵겠지요. 근데요, 수학이나 과학에 관심 있는 아이들, 좀 더 심도 있는 책, 색다른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주는 책을 찾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형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고대 철학자, 수학자들이 모래 위에 도형을 그렸던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서 일상 생활 속에서 만나지는 도형, 예를 들면 생일 축하 케이크 속의 도형까지 다양한 도형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책입니다.

재미도 읽고, 흥미진진하고, 아이들에게 도형의 세계로 빠져들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책입니다. 일단 이 책을 잘 읽는 아이들은 국어 능력도 뛰어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해력이 있어야 이 책의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도 도형을 좋아했고, 그가 삼각형 트라이앵글을 좋아해서 자기의 곡 중에 트라이 앵글 독주 부분을 넣어 놓았다는 것, 처음 알았습니다.

책의 앞부분에서 "컴벌거유"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무슨 뜻이냐구요?

"컴퍼스를 벌린 다음 그 거리를 유지하기"라는 뜻입니다. 재미있지요?

아이들 수학 책에 나오는 도형 이야기가 줄줄이 나오니까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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