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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꽃핀다
박노해 지음 / 해냄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읽다가 쬐꼼 야한 시가 있어서 당황했답니다. <부드러운 페니스로>가 있어서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기는 좀 이를 것 같네요.
유명한 시인의 시집이라 읽게 되었구요. 주제가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겨울이 꽃핀다>
해 뜨는 아침 마당에
산벚나무 꽃이 핀다
조용히 토옥 토옥 토옥
꽃망을 터뜨린다
눈부셔라 눈물 나라
저 꽃잎 속의 숨은 얼굴
그래 지난 겨울이 꽃핀다
어둠 속 뿌리가 환히 꽃핀다
*제목으로 선택된 시를 소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