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 창비아동문고 233
김소연 지음, 장호 그림 / 창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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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송부잣집 딸 명혜가 신식 공부를 하기 위해 서울로 유학을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신문물, 독립운동, 친구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동생 명선과 명혜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을 사는데요, 명혜는 명혜대로, 명선은 명선대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서 고맙네요.

사랑하는 아들 명규가 죽은 후, 큰 집으로 양자를 보낸 큰 아들을 돌려달라고 우는 어머님의 모습을 보니 그 시대 모든 어머님들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딱하고 안타깝습니다.

연이, 명혜, 명선, 명규, 낙경, 명준, 명혜의 부모님을 통해 그 시절 우리 민족이 안팎으로 힘든 삶을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든 시절을 잘 지탱해주신 그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에게 이렇게 좋은 날이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싶네요. (저야 뭐 사는게 늘 그저 그렇지만 우리 민족이 엄청난 발전을 한 것은 사실이니까요. ^^)

명혜가 종로통에서 일본 순사에게 도둑으로 몰리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당찬 명혜의 모습이 아주 멋지답니다. ^^

 참, 트집을 잡으려는 것은 아니구요, 이 책의 시작 부분에서 명혜 어머님이 타신 가마는 사인교라고 나오거든요. 사인교는 네 명의 가마꾼이 들고 가는 가마잖아요? 근데 그림에는 두 사람이 들고 가는 가마가 두 개가 나오거든요. 그림이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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