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대를 사랑합니다 2
강풀 글 그림 / 문학세계사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송이뿐 할머니의 주민등록증을 갖다 주러 일부러 할머니 댁에 들린 연아. 김만석 할아버지의 손녀입니다. 연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은 할머니는 밥을 차려 주십니다. 연아는 거절을 못하고 고봉밥을 다 먹고 나와서 약국에서 소화제를 삽니다. 밥을 많이 먹어서 속이 불편하기도 했지만 하머니의 마음을 느끼면서 밥을 먹었기에 마음이 아팠을 것 같아요. 그래서 소화제를 먹었을 것 같네요. 연아가 할아버지의 사랑을 눈치챘습니다. 요즘 아이들같으면 주책이라고 할텐데 연아는 그런 내색을 하지 않고 할아버지에게 사랑을 표현하시라고 알려드립니다. 연아는 마음이 예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아같은 사람이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다니 정말 고맙네요.
만화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 만화같지 않습니다. 김만석 할아버지도, 송이뿐 할머니도, 장군봉 할아버지도, 조순이 할머니도 우리 주변에서 살고 있는 분들이고 이런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네요.
장군봉 할아버지에게 차가 긁혔다고 난리를 쳤던 사람이 있거든요? 근데 다음날 새벽에 김만석 할아버지가 오토바이로 그 차를 쫘악 긁어 놓습니다. 물론 고의가 아니구요, 모르고 그런 거지요. 근데 왜 이렇게 기분이 날아갈 것 같은지 원... 장군봉 할아버지가 물어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서 그랬나 봐요. ^^;;
아이들과 함께 봤는데요, 참 좋습니다. 저 띄엄띄엄 강풀씨 만화 다 읽었는데요, 순정만화에서 뽕 갔거든요. 근데 이 책은 너무너무 좋아요. 애들이 좋아해줘서 정말 좋았습니다.
강풀 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