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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18 - 장 담그는 가을날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7년 10월
평점 :
솔직히 17권까지는 샀습니다. 근데 김영사에서 17권 나온지 한 달도 안 되어서 박스 단위로 권당 오천원씩 파는 거 보고 힘이 빠졌습니다. 그냥 빌려서 보고 값이 싸지면 사려고 생각중입니다. 충성심을 가지고 한 권 한 권 나오자마자 샀는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동아일보에 연재 되는 것을 보고 있거든요. (참고로 요즘 동아일보에는 술도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자, 18권은 6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장 담그기의 달인들, 서민들에게 맛과 영양을 주는 닭 한마리 이야기, 절에 출가한 딸을 그리워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담긴 미나리 강회 이야기, 불고기와 와인 이야기, 백내장으로 눈이 어두운 아버지의 삶터인 바다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도 자식을 기르는 부모 입장이라 그런지 미나리 이야기가 가장 애틋합니다. 어머니가 만들어 놓고 간 미나리 강회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비구승 딸의 등을 한 대 때려주고 싶습니다. 찰싹 소리가 나게 때려주고 싶네요. 어머니의 마음인데 한 개라도 입에 넣어 보면 좋을 텐데...
음식 + 사랑 + 우정 + 인간애까지 느껴지는 좋은 만화라 고맙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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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식객 18편 중 <불고기와 와인> 이야기 203 페이지에 탈자 있습니다.
주방장이 고기를 썰면서 말합니다.
"이때 고기는 살짝 얼려야 얇게 수 있지요.
물론 내부는 냉장 상태이고요."라고 되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얇게 썰 수"가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