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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뿜는 용
라이마 지음.그림, 박지민 옮김 / 예림당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그리스 로마 신화에도 나오는 마이더스의 황금손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패러디는 아니라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읽는 순간 바로 떠오르네요. 보타라는 모기는 다혈질인 사람들만 찾아다니며 염장을 지르네요. ^^ 무슨 뜻인가 하면요? 보타에게 물리면 모두 불을 내뿜는 병에 걸리고 만답니다. 보타는 특히 화를 잘 내는 동물의 피를 좋아하구요. 다혈질인 사람이 불을 내뿜어야 확확 나가겠지요? 이 책에서 그렇습니다. 불길이 얼마나 센지 페이지로 6쪽까지 이어집니다. 책을 한참 펼치셔야 하거든요. ^^
그럼 그 불을 끌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바로 자신의 눈물입니다. 자신의 눈물만이 구원이라는 것이지요. 뭔가 느낌이 오잖아요? 마이더스 왕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자신의 마음만이, 자신의 생각이 변하는 것만이 새 삶을 살게 해주는 거 잖아요?
단순한 그림책으로만 봐도 재미있구요, 그 속의 숨은 뜻을 살펴 봐도 은근히 매력이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