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문이야 아이앤북 창작동화 14
고정욱 지음, 김민선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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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학 씨 가족의 실화입니다. 독일에 2년 동안 공부를 하러 갔던 아빠와 엄마, 현주네 이야기입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유럽 여행을 갔다가 영국에서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엄마가 한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그 후 많은 고통이 따랐지만 엄마는 잘 견뎌내셨고, 현주네 가족은 독일에서 받은 보상금으로 자선단체를 만드네요.

현주에게 입힐 옷을 찾기 위해 차에서 내렸던 엄마의 사고를 자기때문이라고 자책하는 현주의 마음이 안쓰럽네요. 외국에서 사고에 대한 보상을 받았는데 영국 보험회사 측에서 사고 현장에 있던 가족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까지 심리 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주었다는게 참 고맙네요. 사고를 당한 당사자도 괴롭고 힘들지만 함께 사는 가족들, 현장에 있던 가족들의 충격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적인 피해 보상이라는 말이 거창하게 들리기도 하고 야박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정말 필요한 과정 중 하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주네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예비 장애인이라는 말을 다시금 새겨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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