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미스터 백! - 해프닝, 플럭서스, 비디오 아트: 백남준
김홍희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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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봐도 책값 빠진다고 하면 작가님이 기분 나쁘실 수도 있는데요 정말 제 생각입니다. 백남준 씨 영결식 장에서 고인에 대한 퍼포먼스, 추억하는 마음으로 넥타이를 자르고 참석을 했다는 기사를 보고 독특한 사연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문제의 그 장면이 실려 있습니다. 백남준 씨 영결식 장면이 실린 게 아니구요, 백남준 씨가 넥타이를 자르는 장면이 나와 있습니다.

1960년, 피아노 포르테를 위한 습작을 초연하던 도중 존 케이지의 넥타이를 자르고 있는 백남준의 사진이 나옵니다. 그 날 공연장에 유명한 분들이 참석했는데 백남준 씨는 자기가 존경하고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만 "테러"를 가했고 다른 분의 음악에는 관심이 없어서 테러를 가하지 않는 따를 시켰다고 하네요. 좋고 나쁘고가 확실한 성격이신가봐요.

어릴 적에부터 끼가 보였던 분입니다. 누님이 애써 떠 준 털바지의 무릎에 구멍을 내버렸다고 하네요. 본인이 다다이즘 경향이 있었다고 하셨대요. 굉장하네요.

비디오 아트로 유명한 백남준 씨에 대해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는 책입니다. 인간 백남준에 대한 것도 알 수 있어서 고맙게 읽은 책입니다. 쉬운 책은 아닌데요, 읽고 나니까 고맙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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