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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 독서영재 육아법
유은정 지음 / 푸른육아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똑똑한 사람들은 표가 납니다. 표정에서도 말을 할 때도요. 이 어머님도 똑똑하고 야무진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교육청 영재 교육에 뽑혔다고 하니 어머님도 아이들도 대단하지요. 자녀분들도 야무지게 생겼습니다. 어머님을 닮았나 봅니다.
근데, 똑똑한 분들의 단점이 있습니다. 독선이 느껴집니다. 당신은 옷 한가지 제대로 안 사입는게 자랑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옷 사입고 파마할 돈으로 애들 책 사주었다고 당당히 말씀하시네요. 애들 책 사줄 돈 없다고 하는 엄마를 만나면 머리 모양부터 살펴보고 파마하고 멋을 냈으면 약간의 무시를 하시는 모양입니다.
저도 옛날에는 그렇게 살았습니다. 애들만 협찬 받은 옷을 입힌 게 아니라 제가 협찬 받아서 입었습니다. 시댁 조카들한테도 얻어 입었고, 친정 올캐가 버리는 옷도 가져다 입었습니다. 그럼 그렇게 해야만 좋은 엄마인가요? 차라리 싸구려 파마라도 해서 엄마도 예쁘고 단정하게 가꾸고 도서관에서 책 빌려다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기 기준으로 상대방을 평가하는 과감성은 똑똑한 사람들의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들 교육청 영재 교육반에 신청하려고 해서 이 책을 열심히 읽었는데 그 구절을 읽는 순간 실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