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내 이름을 안 불러 줘 보리 어린이 9
한국글쓰기연구회 / 보리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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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 <아무도 내 이름을 안 불러줘>는 "이름"이라는 시를 지은 박홍연 어린이의 글입니다. 1994년 10월 29일에 1학년이었으니 지금은 멋진 젊은이가 되었겠네요. 집에서 누나 이름만 부르는 것이 불만이라는 내용입니다.

제가 리뷰 제목에서라도 이름을 세 번이나 불러드렸습니다. ^^;;

어린이들의 속마음을 잘 드러난 책입니다. <학대받는 아이들>과 느낌이 비슷하기는한데 그 책보다는 훨씬 밝고 예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머니 눈 속에 내가 있고 내 눈 속에는 어머니가 있다"는 시가 가장 좋았습니다. 어머니가 아들의 허리띠를 매주면서 내 눈 속에 뭐가 있나 보라고 하십니다. 어머니 눈 속에 자기 모습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아들이 놀랍니다. 어머니가 나를 너무나 사랑해서 그럴까? 합니다. 참 예쁘고 고마운 시네요. 저도 제 아이들에게 써먹어 볼 생각입니다.

좀 울컥한 시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밝고 예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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