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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의 불빛 (양장)
셸 실버스타인 글.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쉘 실버스타인의 책이라 얼른 읽었습니다. 이런 책이 있는 것도 몰랐네요.^^
이 책, 참 오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은근히 반성하게 만드네요. 나를 때릴 때는 깃털로 때려다라고 말하고 있는 시를 읽을 때는 아이를 혼내던 내 모습을 반성했구요, 물에 빠져 죽을 까봐 방 밖으로 나가지도 않았는데 눈물에 빠져 죽은 겁쟁이 브라우닝의 이야기도 나를 반성하게 하네요. 그림도 재미있구요, 이야기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책장이 잘 안 넘어간다는 거~! 좋은 책이라는 거죠~!
<겁쟁이>
겁쟁이 브라우닝은
물에 빠져 죽을까 봐 무서워서
한 번도 헤엄을 쳐 본 적이 없고
배를 타 본 적도 없고
목욕을 해 본 적도 없고
도랑을 건너 본 적도 없었대.
밤이고 낮이고 마냥 앉아서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창문이 열리지 않게 못을 박고
물결이 밀어닥쳐 올까 봐
두려움에 부들부들 떨면서
눈물을 줄줄 흘리며 울었대
그 눈물이 방에 가득 차는 바람에
그만 빠져 죽고 말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