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큼 컸어요! 웅진 세계그림책 115
루스 크라우스 지음, 헬린 옥슨버리 그림,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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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 나무도 배도 병아리도 강아지도 다 자라는데 자기만 자라지 않는 것 같아 고민하는 꼬마 주인공...  계절이 바뀌는 내내 늘 '나는 자라고 있는 것일까?'라는 고민을 했는데 결국 자란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는 순간이 옵니다. 계절이 바뀌자 넣어 두었던 옷을 꺼내 입어보는 순간 말입니다.

근데 이 순간이 아이들에게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이 될 수도 있어요. 키도 자라고 몸도 자란 것은 좋지만 좋아하는 옷을 입을 수 없게 되면 아이들은 속상해 하더라구요. 동생이나 사촌동생 주는 것도 아까워 합니다. 작아진 옷을 그냥 두라고 부탁을 하기도 하구요.

그림이 참 예쁩니다. 글은 시 같구요. 아이는 조마조마하고 궁금한데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대조적인 장면들이 재미를 더해줍니다.

엄마는 다 알고 있는데 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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