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배웠던 작품을 이제야~

흰 종이수염 ㅣ 한빛문고 16
하근찬 지음, 강우현 그림 / 다림 / 2002년 7월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배웠던 <수난이대>를 이제야 책으로 만나보게 됩니다. 그때는 교과서에 일부분만 실려 있었거든요. 중학교 1학년 딸아이와 함께 읽기 위해서 보게 된 책입니다.  수난이대, 흰종이 수염때문에 읽었는데 전차구경이라는 작품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 세 편 실려 있어요)

유명 작가,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만 맛있게 읽었던 저의 독서력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는 좀 폭넓게 문학 작품을 읽어야 겠다는 반성을 했습니다.

이 책은요 하근찬 님의 글도 좋지만 그림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친회비를 내라고 다그치는 선생님의 모습을 그린 장면을 보시면 은근히 웃음이 나면서 마음이 떙기실 겁니다. 학생들에게 필독 도서인 흰종이 수염... 이제라도 읽게 되어서 고맙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