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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아이는 서울대에 못간다?
이형미 지음 / 이미지박스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에도 나오지만 학교와 선생님을 전적으로 믿지 말라고 합니다. 믿었다가는 큰 코 다친다고 하네요. 저도 이번에 큰 코 다쳤습니다. 제가 바빠서 수학 과목에 신경을 안 썼더니 아이가 밤 1시까지 수학만 빼고 다른 과목 공부만 열심히 해서 시험을 봤더라구요. 문제지도 수학 부분은 깨끗하고 다른 과목만 다 풀었더라구요. 수학을 학교에서 들어도 몰라, EBS를 들어도 모른다고 해서 학원에 보내려고 하니 우열반이 편성되어 있어 아무리 다른 과목을 잘 해도 열반에 들어가겠더라구요. 학원에 가기 위해서 공부를 더 해야 하니 답답할 뿐입니다.
이 책을 쓰신 분도 자녀분 교육때문에 걱정도 많이 하시고, 관심도 많았던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똑똑하고 사리 판단이 분명하니 아드님을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신 모양입니다. 그냥 맞벌이 부부 자녀의 교육 문제라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맞벌이하는 엄마가 현명하게 살림하고 애들 교육 시키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 보시고 읽으면 좋겠습니다.
제목이 마음에 와 닿기는 하는데 전업 주부도 서울대 보내기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학원이 관건이네요. 돈이 부모 노롯, 자식 노릇한다는 말이 맞습니다. 엄마가 3년 동안 아이의 등하교를 책임졌다는 분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그것도 돈 없으면 못 하는 것 아닌가요?
이 책에 몇 권의 책 제목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자 분도 그 책들 보시고 자식 공부 시켜야 겠다고 생각하셨다네요. 저도 그 책들을 다시 읽어 볼 생각입니다.
27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는데요, <빌 게이츠의 생각의 속도>, <지식의 지배>, <소유의 종말>, <노동의 종말>,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