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을 부끄러워하지 않은 채제공 - 인물이야기 4 인물 이야기 4
옛이야기 연구회 글, 김희경 그림,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추천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많은 분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열 여덟 분이 소개되어 있으니 꽤 많지요? 그 중에는 여자분들도 있습니다. 남편을 의병장으로 만든 양씨 부인, 병풍 뒤에서 아들을 가르친 유씨 부인, 머슴 남편을 출세시킨 정씨 부인, 총명함으로 임금의 마음을 사로잡은 정순 왕후도 나와 있네요. 어려움에 처했지만 슬기롭게 행동한 분들, 노력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여준 분들, 슬기로 위기를 극복한 분들까지 많은 분들의 행동을 통해 교훈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천일의 부인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시집 온 며느리가 뒹굴뒹글 먹고 놀며 잠만 자자 시아버지가 걱정을 했고, 며느리가 원하는대로 며느리에게 자금을 마련해준 시아버지의 사랑이 좋네요.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더니 시아버님이 며느리를 믿었기에 좋은 결과를 가져 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배짱 큰 김천일의 부인도 멋지구요.

또한 서로 반대 세력이지만 나라를 위하는 마음은 같아 통했던 유척기와 이종성 이야기도 좋습니다. 요즘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 싶은 이야기입니다.

참, 한가지 마음에 좀 걸리는 것은요, 홍순언의 이야기입니다. 홍순언의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요. 특히 이 책에 실려 있는 홍순언의 이야기와 임치종의 이야기는 최인호 님의 소설 <상도>에도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잘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근데 홍순언의 이야기에서요, 홍순언이 마련해 준 돈이 거금이었고, 그 돈을 마련해주어서 오해를 받아 고통을 좀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 책에는 기쟁집 주인에게 "일야지천금"을 주고 들어갔고, 기생에게는 가진 돈을 다 주고 왔다고 나와 있네요.  기생과 하룻밤을 함께 하기 위해 천금을 지불한 것이 아니라 기생의 사정을 알고 천금을 내어주고 왔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좀 이상하지 않나요? 천금은 포주에게 주고, 기생에게는 잔돈푼만 주었는데 그 기생이 은혜를 갚으려고 그렇게 노력을 했다? 좀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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