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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 쥐와 소나무와 돌의 혈통에 관한 이야기 ㅣ 너머학교 고전교실 5
박성관 지음, 강전희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솔직히 제목만으로는 그리 땡기지 않았던 책입니다. 어려울 것 같았어요. 다윈의 종의 기원도 어려운데 쥐와 소나무와 돌의 혈통에 관한 이야기라니... 날도 더운데 나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말자는 생각도 있었지요. 읽다가 포기할 것 같았거든요. 근데요, 막상 읽기 시작하니까요 책장이 꿀떡꿀떡 넘어가요. 의외로 재미있었어요. 지루하지도 않았구요. 다윈이 비글호에 타게된 과정이 너무 우습기도 하고, 운명이었나 싶기도 하네요. 해군 병사도 아니었고, 지도 그리는 재주도 없던 다윈이 비글호에 타게 된 이유는요, 기나긴 항해 기간동안 선장과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눌 상대로 선택된 거래요. 함장은 배에 타고 있는 부하들과 친밀한 대화를 할 수 없대요. 함장은 귀족이고, 뱃사람들은 신분이 천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래요. 비글호 함장 피츠로이는 20대 후반의 팔팔한 젊은이였대요. 그런 푸른 청춘이 몇 년 동안 배 위에서 혼자 밥 먹고 혼잣말만 하면서 지내야 한다면 얼마나 괴로웠겠어요. 나중에 나중에 이 선장은 자살을 했다고 하네요. ^^
이 책 생각보다 꽤 재미있어요. 다윈 이전에도 진화론은 있었지만 창조론에 밀리고 있었을 뿐인데요 창조론을 믿는 사람들 중에는 지구의 나이가 6천년이라고 했대요. 성경에서 고작 6천년으로 못을 박아 놓았기 때문이라네요. 정말 신기하고도 재미있지요? 옛 사람들의 신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이요, 정말 재미있어요. 볼만한 그림들도 많구요, 다윈에 대해서, 그 당시 사회나 과학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아주 마음에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