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리랑 10 - 제4부 동트는 광야 ㅣ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야기가 종반부로 치달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변화가 생겼습니다. 공허 스님이 보름이의 아들 삼봉이를 구하려다 일본군의 총에 맞아서 죽고요, 송수익도 감옥에서 죽음을 맞게 됩니다. 가원이, 중원이가 정말 좋은 아들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서 아버지와 헤어졌지만 아버지가 하신 일이 훌륭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렇게 좋은 아들들이 나온 모양입니다. 공허 스님이 강가에서 일본군들과 맞닥들였을 때 저는 공허스님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공허 스님이 멋지게 일본군을 물리치고 삼봉이 일행과 함께 하기를 바랐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고, 어린 아이들은 자라고 정말 이웃집 이야기를 보는 것 같이 10권까지 왔습니다. 중앙 아시아로 강제 이주되는 우리나라 백성들을 보면서 안쓰럽기가 한이 없네요. TV에서 고려인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저 사람들은 어쩌다 저기까지 가서 살게 되었을까 궁금했는데 아리랑을 통해 많은 의문점들을 풀었습니다. 진짜 우리 백성들의 고초가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제 점령기에 우리나라에 와 있던 일본인들은 약 50만이었고, 친일파가 150만이었다고 하는데 아무리 친일파가 많았어도 나라의 독립을 바라고 백성들의 자유를 원한 민초들이 많았기에 독립이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11권, 12권만 남았는데 아쉬워서 그런지 책장이 천천히 넘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