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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2 - 신혼,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긴다
김세영 지음, 허영만 그림 / 김영사 / 2006년 5월
평점 :
철수와 영희, 그리고 아기, 처가집 식구들,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네요. 잔잔한 에피소드들이 줄줄이 이어지는데요, 뭐 하나 재미없는 것이 없네요. 우리네 사는 이야기같고, 공감되고요. 127화, 싸가지없는 대학교수 편이 인상적이네요. 접촉사고가 났는데 다짜고짜 욕부터 하고 드는 중년 아줌마의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추접스럽기도 하구요. 철수가 그 아주머니께 드리는 기도가 멋졌어요.
"내일 내가 노오란 너의 두개골로 빗물을 받으며 놀게 되지 않기를..."이랍니다. 살바토레 콰시모도가 쓴 시구랍니다. 쇼킹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