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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한 기도 ㅣ 중앙창작동화 3
이지현 지음, 최정인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최정인 님 그림이라 손에 잡은 책입니다. 요즘 최정인 님이 그리신 책이 많더라구요. (실제로 뵌 적이 있기 때문에 관심이 더 가는 모양입니다. ^^) 몰래 한 기도... 동생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더라구요. 엄마는 동생때문에 집에 못 오고, 아빠는 좋은 직장 그만두고 힘든 일 하시고, 맨날 혼자 있는 집이 너무 싫어서 그런 생각을 했대요. 그럴 수도 있지요. 승우가 혼자 있는 모습, 승우가 무서워하는 모습, TV가 타버린 날의 무서움을 생각하면 승우를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러나 막상 병원에 가서 동생의 모습을 보고, 동생이 위급한 상황이 되자 자기를 대신 데리고 가달라고 하는 승우의 마음이 참 예쁘네요. 지금도 많은 아이들이 병원에서 고통받고 있을 것이구요, 그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님들의 애타는 마음도 있을 겁니다. 이 책을 통해서 가족이 평화롭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아이들이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날이 그 날 같다는 말이 주는 평화를 이해하려면 많은 시간이 지나야 하겠지만요. 이 책과 함께 주니어 김영사의 '그리고 개구리는 뛰었다'를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보다 더 깊이가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