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한톨 한톨 -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14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8
임정아 글, 그림 / 보림 / 1996년 10월
평점 :
절판


저도 시집가고 나서 시댁에서 논농사를 지으셔서 모심기를 보았습니다. 볍씨를 소독약을 탄 물에 담궈 놓는 것부터 다 보았지요.  이 책에는 반듯반듯 경지 정리한 논이 나오지 않습니다. 산 밑의 구불구불한 경계를 가진 논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더 정겹지요. 인위적으로 반듯하게 정리된 논과는 느낌이 좀 달라요. 논 생긴 모양대로 경계를 구분짓고 서로 정답게 농사를 짓는 모습이 나옵니다. 지금은 이런 풍경 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농촌이 사람사는 냄새가 가장 정겨운 곳이 아닐까 합니다. 비록 지금은 논에서 자장면 배달시켜 먹고 커피 배달 시켜 먹는 세상이지만 이런 좋은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 수 있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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