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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풍경 1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하이타니 겐지로의 <태양의 아이>가 유명한 작품이라고 알고 있었기에 이 작품도 손에 꽉 잡았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요코의 모습을 보며 이웃집 토토로가 생각났습니다. 등교 거부를 하고 있는 문제아 아닌 문제아 소키치와 요코, 히데요의 모습이 정감어린 모습으로 따뜻하게 느껴져서 그런 모양입니다. 순하고 착하게 보이지만 내면은 외로운 소키치와 겉으로는 강하고 야무진 느낌을 주지만 여린 심성을 가진 히데오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어서 내심 기뻐했습니다. 서로의 외로움과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되었으니까 말입니다. 연인이나 부부도 가장 좋은 친구의 한 형태라고 생각하거든요. 소키치가 늦잠을 잔 날, 일터로 뛰어가는 동안 달리기를 하는 친구들과 만나게 되고 그들 사이의 대화가 정말 정겹습니다. 소키치가 사는 곳이 섬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가 한가족같이 느껴지네요. 모두 마을 사람인가 봐요. 소키치의 담임 선생님도 참 좋습니다. 의식있는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소키치의 친구들, 주변 사람들, 누나까지 모두 다정하고 소키치를 애정어린 눈빛과 마음으로 품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따뜻해진 책입니다. 성장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기도 해요. 아버지가 어업을 포기한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소키치의 모습, 그런 과정을 통해 소키치가 성숙한 사람으로 거듭 태어날테니 말입니다. 따뜻하고 정감어린 성장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코도 참 예쁘구요, 요코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언니 히데오의 모습도 예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