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와 유방은 5년에 걸쳐 패권을 다퉜다. 처음에는 압도적인 우위에 섰던 항우도 곧 유방에게 밀리어 해하에서 십 중, 이십 중으로 포위당했다. 병사도 줄고 식량도 다 떨어져 갈 무렵, 사방에서 초나라의 노래 소리가 들려왔다. 항우의 군사는 대부분 초군이었기 때문에 고향 생각에 전의마저 잃었다. 이것은 유방군의 책사 장량의 계략이었다. 보통 이 말은 사방을 적군이 둘러싸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경우가 많으나 진짜 뜻은 위와 같다는 것을 알아두기 바란다.-28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