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요정과 함께 떠나는 부자탐험
황시웅 지음 / 무한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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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경제 서적이었어요. 아이들 책이라 용돈이나 저축,  근검절약에 관한 내용일 줄 알았는데요, 현실적인 그림책이네요. 아빠가 사업하다가 망해서 부도가 나고, 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보험금이 나오고, 그 보험금을 발판으로 엄마가 가장이 되는 이야기도 나와요. 그렇다고 슬픈 것은 아니구요. 남의 사는 모습을 보면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어서 좋네요.

더 좋았던 것은 아무리 시간을 되돌려도 죽을 운명의 아빠를 살릴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현실은 현실로서 받아들이고 해결하고, 앞으로의 삶을 계획하는 모습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친구 엄마를 도와주려고 들었던 보험인데 사고가 났을 때 보험금을 타게 되는 이야기도 좋네요. 보험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고 있구요. (보험, 필요하거든요.)

무작정 나무만 많이 베는 것보다는 틈틈이 도끼를 갈면서 나무를 베어야 한다는 교훈이 기억에 남네요.

아이들에게 적극 권하는 경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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