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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황대권 지음 / 열림원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야생초 일기가 감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이야기였다면, 이 책은 출감 후 세상속에서 세상을 바라본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다. 엄청 생각이 많은 양반인가 보다. 똑똑한 분답게 이야기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했다는 생각이 든다. 환경 문제, 바른 먹거리, 토지 문제, 농촌 문제까지 어느 것 하나 건성으로 보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요즘 먹기 위해 기르는 닭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는 닭고기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사라졌다. 난 튀긴 닭을 좋아하는 편인데 전기 인두로 부리를 지지는 모습을 생각하니 닭이 먹고 싶지 않다. 시장에서 할머니들이 파는 나물들 중에 참나물이라는 것은 들풀들을 엮어서 모아 파는 것이라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 책에 소개된 나물 이야기를 읽으니 자꾸 시장에 앉아 계시는 할머니들이 떠오른다. 깊이 있는 글들, 그러나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것들에 대한 글들이라 고맙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