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번과 리틀워호스의 이야기

시턴 동물기 3 - 흥미롭고 생생한 야생 동물의 세계 ㅣ 흥미롭고 생생한 야생 동물의 세계 3
어니스트 톰슨 시턴 원작, 이향원 글.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9월

토번은 살쾡이의 위협으로부터 가족을 지켜낸 용감한 아이이고. 리틀워호스는 뜻하지 않게 사람에게 잡혀 토끼와 개의 경주에 이용되었으나 좋은 사람을 만나 숲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토끼의 이야기이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에서 동물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고 하는 나쁜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총과 지혜가 없으면 동물에게도 질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모습도 볼 수 있는 책이라 고맙게 읽었다. 병들고 힘없고 총알도 없다면 인간은 살쾡이에게도 질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어서 고맙게 읽었다. 사람이 만물의 주인이고 모든 것을 맘대로 하려 한다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지 알려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