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을 아는 여자 - 남성호르몬이 필요없는 마케팅 본능을 깨워라
데니스 마이클스 지음, 박선령 옮김 / 중앙경제평론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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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케팅을 하는데 있어서 남자, 여자 구분이 필요할까요?
마케팅의 목적이 무엇인가가 중요하겠지만, 시장을 움직이게 하고,
제품의 판매를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 볼때 남녀의 구분은 필요가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를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남녀, 아니 사람별로
접근방식까지 같은 방식일수 있지는 않을것입니다.


기존의 마케팅 관련 서적이나 마케팅 대가를 생각해보면,
의외로 섬세할것같은 여자는 생각이 안나고, 죄다 남성이 생각이 나던데,
이 책은 그러한 취지에서 남성적인 마케터가 아닌,
여성만의 장점을 가지고 접근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판이하게 극과극으로 다르지는 않지만,
사물이나 사람을 대하고 바라보는것이 참 많이 다르다는것을 느끼는데,
이 책에서는 책상을 치우는 사소한 이야기부터,
다양한 마케팅 방법까지 친한 친구가 옆에서 이야기를 해주듯이 다양한 조언을 해주는데,
남자와의 비슷한듯하면서도 여성만의 독특한 방식이 세심하게 잘 표현된 있는듯 합니다.


너무 사소하면서도 방대한 양을 다루기도 하고,
한국적 정서와도 조금은 상이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지만,
이 책을 자신의 마케팅방식에 적용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장점을 키우는 방식으로 보시면서,
자신의 마케팅에 활용을 한다면, 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단 여성분만 봐야할 책이 아니라, 남자분이라도
여성적인 성향을 뛰시는 분이라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고,
남성적인 성향을 가지신 분이라고 하더라도,
여성의 방식으로의 접근을 하는 방식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배우려는 분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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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를 만난 사람들
성재헌 지음 / 아름다운인연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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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살인자, 기녀, 부처님 암살자 등등 인생의 바닥까지 떨어진 사람들이
부처님을 만나서 교화되고, 제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으로,
소설과 같은 전개 방식의 진행에 흥미롭게 읽을수 있으면서도,
부처님의 가르침과 제자들의 깨움침을 통해서 많은것을 느낄수도 있는 책입니다.


출처는 전해져 오는 이야기를 각색한것인지,
부처님의 가르침을 토대로 해서 만든 이야기인지는 불분명 하지만,
죽음, 슬픔, 고통, 욕망 속에서 허우적데는 이들이,
부처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통해서 깨우치고, 다시금 일어서는 그들의 모습이 참 멋지게 느껴지는데,
무엇보다도 부처님과 사람들의 경구가 방황하는 이들의 마음을 간파하고,
핵심을 찌르며 다가오는 느낌이 참 좋은 책입니다.


불교의 기본적인 가르침을 기초부터 다룬 책은 아니지만,
부처님의 멋진 말씀들이 경전에 적혀있는것에 비해,
기막힌 사연속에서 그 빛을 더욱 발하는듯 해서,
불교 경전같이 딱딱한 책때문에 불교교리에 접근하기 힘드신분이 읽어보시면,
그 말씀들 속에서 많은 가르침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가 이제 머리를 깍았듯이, 결박 또한 그같이 버려라.
결박이 없어지면 큰 과보를 이루고, 근심과 고뇌 다시는 없으리라"
라는 구절이 참 마음에 와닿았는데, 내일이 부처님 오신날인데,
북한산 승가사에 들려서 108배를 하며, 제 결박을 버리고, 근심과 고뇌 또한 버려두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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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죽음의 조건
아이라 바이오크 지음, 곽명단 옮김 / 물푸레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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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호스피스 전문의로 20년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지켜보며,
과연 무엇을 보고 배울수 있었고, 어떻게 살며,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지에 대한 책입니다.


얼마전 랜디포시의 마지막 강의와 일본 영화 굿앤바이를 보고나서,
죽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지금 살아있는 이 순간에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고민을 한적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제 고민에 대한 정답까지는 아니겠지만,
죽음 직전의 사람들로부터의 지혜를 통해서 멋진 모범답안을 본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어찌보면 아름다운 죽음, 아름다운 삶의 조건은 간단합니다.
자신과 타인에게 솔직한 마음으로 사랑와 용서를 베풀고,
상대와 나와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고, 진심으로 다가가며,
이 세상 모든것들과 아름답고 행복하게 작별하는것이 아닐까 싶은데,
살면서 무슨 마음에서인지, 좋은것을 좋다고 말하지 못하고,
싫은것을 싫다고 말하지 못하고, 수많은 집착속에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끔 북한산 정상에 올라가서 서울을 내려다보면,
참 저 밑에서 왜 아웅다웅싸우고 사는지 싶은데,
아마 우리가 죽음의 마지막 순간에 다가선다면,
지금의 수많은 일들이 하찮게 보이게 될것이고,
그때서야 진정으로 중요한것은 놓쳤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될텐데,
이 책에서는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서 꼭 죽음에 임박해서 소중한것들을 느끼는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부터 그것을 느끼고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책입니다.


스티븐코비의 책에서 처럼 인생을 끝에서부터 시작해 본다면,
우리는 좀 더 제대로,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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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색깔을 묻는다 - 불안의 시대를 건너는 청춘들에게
손석춘 지음 / 우리교육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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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성공학, 자기계발 도서를 읽으면서 자기계발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왜 자기계발을 할까요?
좀 더 나은 삶, 행복한 삶을 위해서 하는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과연 지금까지의 자기계발로 많은 도움이 되었을까요?


이책은 우리가 민주주의 사회속에서 살면서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서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정확하게 아는것이 진정한 자기계발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처음에는 왠 민주주의에 자기계발?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을 읽어내려 가다가 보니 그동안 민주주의라는것이
그저 자유와 평등만을 말하고, 먹고사는것과 민주주의와는 별 상관없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보고나니 그 동안 정말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웨덴 등 북유럽의 복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찌보면 우리는 말로만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실제로는 기득권층과 지배세력, 대기업을 위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것은 아닌가 싶더군요.


저자는 스티븐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빗대어,
민주주의를 인생, 싸움, 대화, 정치, 경제, 주권, 사랑으로 설명하고,
성숙한 민주주의에 이르는 7가지 습관으로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7가지의 습관들이 정말 실용서의 내용보다, 우리삶에 더욱더 필요한 내용이라는것이 느껴졌고,
보수주의자가 본다면, 좌빨책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이 나라의 국민을 위하고, 올바른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데 있어서
국민 개개인이 할수 있는 멋진 실천지침을 가진 멋진 자기계발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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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심리학 - 조종하고 현혹하는 심리학을 의심하다
스콧 릴리언펠드 외 지음, 문희경.유지연 옮김 / 타임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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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라는 분야가 점점 쉽게 우리의 곁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책도 많이 출간되고, 자기계발이나 성공학등에서도 많이 인용을 하고 있는데,
그러한 상황속에서 우리에게 잘못된 방식으로 접근되고 있는 심리학적인 내용들을 하나씩 짚어주면서
잘못된 심리학이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오고, 우리가 받아들이며,
또한 그로 인해서 우리가 어떠한 피해를 입을수 있는지까지 잘 설명을 해주는 책입니다.


얼마전에 59초라는 책과, 무서운 심리학이라는 책을 통해서 잘못된 심리학적인 상식에 대해서 알게되었는데,
이 책은 그 책들보다 조금 더 심도깊게 이야기를 들여주는 책입니다.


초반에는 왜 이러한 현상이 생겼고, 왜 우리가 그러한것을 받아들이며,
그로인해서 우리의 삶에 생기는 직간접적인 피해와 무비판적인 사고를 경계하기 위한 책의 취지를 설명하고,
뇌와 인식, 발달과 노화, 지나간 기억, 학습, 의식, 정서, 행동, 성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잘못 인식되어 있는 심리학의 오해들을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것은 일상의 삶과 동떨어진 내용보다는
우리가 일상생활속에서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내용들을 잘 짚어주고 있어서,
실생활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고, 저같이 육아에 관심이 많은 사람도 교육이나 자아형성, 체벌 등
그냥 남들이 그러니까 당연히 그러겠지라고 생각했던것을 많이 깨줍니다.

심리학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이라면, 이러한 책으로 자신이 잘못된 믿음을 깨고 다시 믿음을 일으켜 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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