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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희망을 - 칼라판
트리나 포올러스 지음, 안애리 옮김 / 선영사 / 2002년 9월
평점 :
이 책을 어떤 이모가 초등학교 다니는 동생에게 선물을 했었다. 그런데 그림이 예뻐 보여서 중학생인 나도 읽어보았다. 그런데 웬 일! 남을 따라가는 놈은 실패하고, 딴 길을 가는 놈이 성공(?)하지 않는가?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이 책은 정말이지 바보같은 현대인의 모습, 특히 한국인 주류 사회를 풍자하는 것 같다: 영어유치원, 유명한 사립 초등학교, 8학군에 있는 중고등학교, 과외, SKY대, 미국 유학, 압구정,강남의 아파트,... 뭐 이렇게 해서 부를 얻는다고 하더라도, 결국 도달할 곳은 다 똑같지 않은가.... 이 책은 성인들에게도 정말 감동적인 선물이 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