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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싫다고 말해요 - 나쁜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책
베티 뵈거홀드 지음, 이향순 옮김, 가와하라 마리코 그림 / 북뱅크 / 2006년 10월
평점 :
과연 이제 5살이 된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 이해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 반으로 읽어주기 시작한 책은 , 내 딸은 물론이고 내 딸을 보호해야할 내 입장에서 꼭 읽어주어야 할 책으로 자리메김하기 시작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정말 세심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 잘 나와있었으며
요즘같이 험한일 많이 일어나는 세상에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딸가진 입장에서만 읽어야 할 책이 아니라 아들가진 입장에서도 결코 흘려버릴 수 없는 내용이며 현명한 부모는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배우게 되었다.
텔레비전 뉴스에서' 라는 에피소드에서 한 아이가 실종된 사건이 나온다. 그때 딸아이가 아빠한테 물어본다
"그럼, 그 아이는 낯선 사람을 따라간 건가요?"
"아마 그랬을 거야." ................... " 아마 아무도 그 아이한테 낯선 사람을 따라가면 안 된다고 말해 주지 않은 것 같구나." .................
이 대사가 나의 뒤통수를 후려치며 정신이 번쩍 들게 도와주었다.
정말 , 나쁜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책.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