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막 스트레칭 - 어깨 결림.요통.두통.무릎 통증.팔 통증.손목 통증.엉덩이 통증.고관절 통증.발목 통증을 빠르게 해소해주는 도어북 녹색건강 시리즈 6
코이데 토모히로 지음, 한은미 옮김 / 도어북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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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몸이 유연하지 못하다. 오래 전에 헬스클럽에 다녔을 때 관장님이 나를 보고 한숨을 쉬며 유연성을 키우지 않으면 운동이 어려울 듯 하다고 까지 했었다. 당시에는 허리를 구부리면 손끝이 무릎까지만 닿을 정도 였다. 우리집 사람들이 모두 통나무이니 뻣뻣함은 아무래도 유전적인 요인이 더 큰 듯하다. 노력하면 어느 정도 부드러워지나 조금만 스트레칭을 소홀히 하면 원상복구 되서 그 동안의 노력이 한순간에 사라지기 일쑤다. 어릴 때는 유연성이 없어도 건강과 생활에 지장이 없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여러 운동을 해본 결과 유연하면 쉽게 부상을 당하지 않기에 참으로 중요하다.
그래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제는 허리를 구부리면 손끝이 발끝
아래로 내려간다. 그런데 어느샌가 견갑골 쪽에 고질적으로 통증이 생겨서 괴롭다. 여러 검색 중에 근막 스트레칭에 관한 정보도 얻게 되었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정보가 부족했다. 그러던 중에 근만 스트레칭에 관한 책이 출간 되었다고 해서 무척 반가웠다.
근막이란 단순히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근막은 근육 뿐만 아니라 신체를 구성하는 다양한 조직을 감싸 몸의 형태를 만들고 있기에 제2의 골격이라고 불리우며 그만큼 중요한 위치에 있다. 지금껏 통증의 원인은 근육에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의학이 발달로 인해 근막의 유착 및 변형에 그 원인이 있다는 게 밝혀졌다. 근막 늘어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당겨지면 근막 간에 마찰이 생긴다. 혈관이 근막을 조이면서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그수축된 근막으로 인해 근육이 조여져 통증이 생긴다. 가끔 스트레칭을 할 때면 잘못된 자세와 자주 사용하지 않아 근육이 쪼그라든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는데 착각이 아니었다.
책을 다 읽고 스트레칭을 해보니 특별한 기구나 완력 없이 쉽게 할 수 있어 좋았다. 피부를 살짝 당겨 근육과 벌어지게 해서 이완시키는 방법 인 듯 하다.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같이 할 수 있다. 제일 시원했던 건 견갑골 스트레칭이었다. 일을 하면서도 눈치 볼 필요없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어깨, 허리, 머리, 무릎, 팔목, 발목, 고관절 등 통증이 계속 되는 부위 별로 스트레칭 하는 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다른 부위에 통증이 없어도 운동 후에 전체적으로 꾸준히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하면 건강에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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